저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에너지 전문가인 이종헌 박사로 이 책에서 장기적인 저유가와 세계 에너지 시장 변화가 어떤 기회를 줄 것인지를 다룬다. 그는 에너지라는 렌즈를 통해 경제와 국제관계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던 상황들이 이해가 될 수 있고, 풀릴 것 같지 않은 문제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왜 한반도 문제에서 한몸처럼 움직이는지, 일본은 왜 미국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지 에너지의 시각으로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에너지가 한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너지 관점에서 접근하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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