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교육감 이재정)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과 함께 경기교육 민관협력을 이끌어가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손상훈)은 23일 경기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케이앤에이치러닝, 현대경제연구원 교육사업본부와 경기교육 혁신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안전, 직업 등 6대 중점분야 및 인성교육 확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보다 평등하고 효과적인 교육 및 그 접근성과 권리의 보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4차 교육혁신 모델 정립 등을 위해 3개 민간기관이 보유한 전문역량 및 네트워크와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협동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의 배경으로 우선 교육현장에서 소양, 안전, 진로, 경제금융, 꿈의대학, 학부모 교육 등에 대한 '마을공동체 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둘째로 기존 오프라인 교육방식의 시간적·공간적 한계 때문에 도내 150여만명에 달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온라인공개수업(MOOCs) 방식의 교육체제를 도입해 누구라도 접근 가능한 공동체 교육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생태계를 학교에서 지역사회와 마을로 연결·확장하는 데 주력해왔고, 이와 관련해서 경기마을교육공동체(사회적 협동조합)는 사회적 경제가 교육분야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경기 꿈의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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