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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민자사업의 이행이 지지부진하다.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나온지 4년동안 9개 경전철 중 사업이 추진된 곳은 신림선 한 개 노선뿐이란 지적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경전철 추진 계획을 발표한지 4년이 지났지만, 9개 경전철 사업 중 실제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신림선 한 개 노선뿐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7월 신림선과 동북선 등 9개의 경전철과 중전철인 9호선 4단계 연장선 등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2025년까지 새로 건설하겠다는'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전철 추진 계획 4년 동안 9개 경전철 사업 중 8곳은 아직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향후 추진 사업은 동북선이 협상 완료돼 올해 말 협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례선·서부선·위례신사선은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면목선·우이신설 연장선·목동선·난곡선은 아직까지 민간 사업 제안도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안 의원은 "사업 타당성이 매우 좋거나 교통복지 강화 차원에서 경전철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 효과를 검토하고 필요한 곳은 재정사업으로 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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