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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 IoT 홈허브로 확장" KT스카이라이프 샤오미와 손잡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09:46

수정 2017.11.01 09:46

숀 리 샤오미 글로벌 전략부문 한국 지사장(왼쪽)과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숀 리 샤오미 글로벌 전략부문 한국 지사장(왼쪽)과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T스카이라이프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텔레비(TELEBEE)를 가정 내 IoT 허브로 확장을 모색한다.

1일 KT스카이라이프는 샤오미와 OTT 및 IoT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OTT, 홈 IoT, 온·오프라인 커머스, 유통, 콘텐츠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를 활용한 OTT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IoT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샤오미 가전제품의 유통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께 텔레비 리모컨에 기본 탑재한 구글 ‘G’버튼 및 음성검색 버튼을 활용해 TV, 전등, 선풍기 등 가정 내 가전제품도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샤오미TV에 텔레비서비스 기본 탑재를 검토하는 등 TV와 콘텐츠 사업분야의 상생을 모색한다.

샤오미는 IoT기능을 탑재한 소비자 가전제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출시한 미(Mi)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로봇청소기, LED램프, 밥솥, 선풍기, TV 등 8개의 샤오미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텔레비(TELEBEE)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활용해, 텔레비 출시부터 긴밀히 협력한 샤오미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텔레비박스를 활용한 IoT서비스를 도입해 텔레비가 국내 최강 OTT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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