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안동에 있는 부산힘찬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세포치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신고한 의료기관만 시술이 가능하다.
부산힘찬병원은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유전자 주사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이 치료법은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무릎관절강 안에 직접 주사하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 전의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포 치료제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성장인자 유전자(TGF-ββ1)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 연골세포를 주 성분으로 한다.
주사기로 약제를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나 마취 등이 불필요하고 10~15분의 치료시간과 하루 정도의 입원 기간만 필요하다.
세포 치료는 1회 투여로 2년 이상 통증이 감소되고 관절기능이 개선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무릎관절염 중기 후반의 중등도 환자와 3개월 이상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주로 시술을 하게 된다.
부산힘찬병원 이춘기 병원장은 "철저한 무균시스템과 사후관리를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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