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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가격 상승...광역지-지방은 하락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6 13:43

수정 2017.11.16 13:43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이 수도권은 상승한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하락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05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39%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5.77% 상승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집계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상승, 5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50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0.49%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35% 하락, 기타지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가격 상승...광역지-지방은 하락
규모별로는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가 전월대비 3.54% 내렸고, 전용면적 102㎡초과도 3.17% 낮아졌다.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4605가구로 전월의 1만1785가구 대비 24% 증가, 전년동월의 3만4917가구와 비교하면 58%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8138가구로 전년동월의 1만7920가구 대비 55% 가량 줄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4990가구로 전년동월(5128가구)대비 3%가량 감소, 기타지방은 총 1477가구로 전년동월(1만1869가구)대비 88% 가량 줄어들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구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랑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3952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등포구, 용산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08% 상승한 657만8000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남양주시와 시흥시, 의정부시, 이천시, 파주시에서 총 4186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06% 하락한 362만8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의 경우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기장군과 수영구의 영향과 전년동월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58% 상승한 372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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