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의 '3·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고객수는 1억3246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4.3%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이용고객수는 6395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8.8% 증가했다 .
스마트폰 이용 확산 추세에 더해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8766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8.1%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스마트폰뱅킹을 실제 이용한 고객수는 5666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11.7% 증가함에 따라 2015녀 3월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말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소폭 증가했다. 3·4분기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9647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43조2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 2% 증가했다.
이중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853만건, 43조2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7%, 1.8% 증가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인터넷 전용상품 대출실적 확대와 이에 대응한 일부 은행의 영업 강화에 힘입어 1만4836건, 18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2.4%, 78.8% 대폭 증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