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우원식 "공수처, 거대한 시대의 흐름… 한국당, 심사 협조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2 09:49

수정 2017.11.22 09:49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반대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인 심사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키로 한 공수처법이 한국당의 원천봉쇄에 무산됐다"며 "한국당 일부 위원들이 기존의 태도를 버리고 전향적 자세를 밝혔기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또 다시 한국당의 묻지마 반대에 막혔다. 더 이상 논의조차 하지 말자고 했다니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의원들에 대한 공개적 입단속시켜 무산시킨 점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공수처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다.
압도적 국민 다수가 찬성하고 있고 한국당 뺀 야당들도 논의에 적극적이다. 검찰 개혁 이루고 권력형 비리 뿌리 뽑길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주변부터 수사 대상이 될 거라고 말하고 계시는데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은 충견, 맹견하면서 반대만 하고 있다"며 "한국당에 묻는다, 그렇게 두려운 게 많습니까. 2017년 12월 한국당이 시대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른 정당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라며 정상적 심사하는 데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