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의장실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측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상으로 연설하는 것이 정치문화와 정서상 적절치 않다며 정중히 우리 측에 국회연설 취소에 대해 양해를 구해왔다.
이에 국회는 전통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정치문화와 정서를 존중,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취소를 받아들였다.
국회 측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와 우의가 더욱 심화·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의원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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