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토탈 합성수지 제품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09:06

수정 2017.11.23 09:06

한화토탈과 현대제철이 정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을 연속 배출했다.

한화토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에서 선정하는 ‘2017 세계일류상품’으로 자사 합성수지 제품이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압출코팅용 EVA와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FMF PP)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제품을 의미한다.

한화토탈은 올해 2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2015년 태양전지용 EVA, 지난해 병뚜껑용 HDPE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압출코팅용 EVA는 사진, 인쇄지 등을 코팅하는 필름의 접착층 원료로 사용되는 합성수지제품이다.
한화토탈은 고속가공성, 투명성 및 접착성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압출코팅용 EVA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5%(지난해 기준)로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FMF PP는 범퍼, 내장재 등 자동차 부품의 원료로 쓰이는 소재로 사출 성형시 나타나는 흐름 자국인 플로우 마크(Flow mark)를 억제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한화토탈의 FMF PP는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 및 일본 주요 자동차 부품에 적용 중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37%(지난해 기준)로 1위를 달성했다.

현대제철도 'ERW 산업용보일러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총 7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돼 13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ERW 산업용보일러관은 고주파용접강관 표면에 핀(Fin) 가공을 한 제품으로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에서 열을 흡수, 물을 증기로 변환시키는데 사용되는 핵심 배관 부품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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