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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미 공군 F-22, F-35 한반도 상공서 첫 연합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4 14:21

수정 2017.11.24 14:21

내달초 한미 공군 정례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F-22, F-35 최초로 동시참여...한미 공군의 전시 기동역량 숙달이 목적 
미 공군의 F-35A(왼쪽)과 F-22 전투기./사진=문형철 기자
미 공군의 F-35A(왼쪽)과 F-22 전투기./사진=문형철 기자

12월 초, 전진 깊숙이 침투가 가능한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가 처음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펼친다.

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실시되는 한미연합공군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에 F-22와 F-35A가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전투기가 우리나라에 실물이 동시에 공개된 것은 지난 10월 개최된 'ADEX 2017(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행사였지만, 한반도 상공서 동시에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훈련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F-22 전투기가 한반도에 상공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완편된 편대규모인 6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전투기중 공중전의 최강자로 불리는 F-22 전투기와, 막강한 지상 타격력을 갖춘 F-35A 3~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군의 소식통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억제차원 보다 유사시 한미공군의 기동능력을 익히기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한미공군이 유사시 신속한 기동을 펼치기위한 정례 훈련"이라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대한 억제차원이라기 보다는 향후 주한미군 기지에 F-22와 F-35A를 기동시킬 수있는 전반적인 역량을 숙달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훈련 기간 중에는 국내 공군기지를 이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와 함께 가상 표적지를 두고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공대지 타격능력을 갖춘 F-35A가 지상을 타격할 동안 마하 2.5의 최고속력을 지닌 F-22가 엄호를 맞는 개념으로 임무가 부여된다.
때문에 북한은 이들 스텔스 전투기의 한반도 상공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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