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관광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7 동굴도시 국제회의’가 23일 서울 금천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국제회의 발제자는 24일 광명동굴을 찾아 라스코전시관과 미디어타워, 동굴예술의전당 미디어파사드 등을 관람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동굴도시 국제회의에는 대만 진과스 황금박물관의 왕친하 관장과 일본 시마네 현의 이와미 은산과 나까다 겐이치 과장, 루마니아 살리나 투르다 소금광산의 투도 가브리엘 보데아 관광부서장 등 해외 3개국 동굴 관광지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동굴은 건축의 줄기세포’를, 서구원 한양대 교수는 ‘체험마케팅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자산의 도시마케팅 전략’을 국제회의에서 강연했다. 이어 나카타 겐이치 과장은 ‘세계유산 이와미 은산 유적의 갱도 활용’을, 이은석 경희대 교수가 ‘부산 물만골 지하벙커 마스터플랜으로 본 산업유산 개발의 방향 설정’을 각각 발제한 뒤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투도 가브리엘 보데아 관광부서장은 ‘광산지역 개발에 관한 해법 찾기’, 루슈정 교육연구부서장은 ‘지역의 산업유산 보전과 관광개발 목표 사이의 갈등과 해소방안’, 김미숙 광명시 라스코전시관장은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를 각각 발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시는 1972년 폐광된 광명동굴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바꿨다”며 “이번 국제회의가 산업유산과 관광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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