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새롭게 론칭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H포인트’가 ‘스마트앱어워드 2017’에서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모바일 앱 시상식으로, 수상작은 인터넷전문가 3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한 해 동안 새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된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기준으로 평가, 분야별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이룬 모바일 앱을 선정한다.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는 각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하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제휴처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H포인트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이름·전화번호로만 회원 가입이 가능한 '간편 가입 서비스', 하나의 아이디로 전 계열사 온라인몰에 접속 가능한 '통합 ID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또 그룹 내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적립한 포인트 및 쿠폰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하기', ‘미션 수행’, ‘타임 라인’ 등 기능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루 평균 약 5000만 건의 결제·적립·고객문의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개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성별, 연령, 주거래 점포 등 기초적인 고객 정보와 구매 브랜드, 상품별 구매빈도, 요일별 구매 패턴 등 쇼핑 정보 등을 분석하고 이를 전 계열사로 확대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앱을 통해 다양한 쇼핑 편의 기능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