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지난 11월 30일 국제구호단체 NGO인 월드비전이 추진하는 해외 아동 후원 사업인 ‘비전스토어’ 캠페인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비전스토어’는 국내 및 해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매달 3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약정한 일반 음식점과 카페, 학원 등의 사업장(가게)을 일컫는 명칭이다. 월드비전은 ‘비전스토어’로 지정된 해당 사업장에 비전스토어 현판과 도어 스티커, 후원 아동 액자 등을 제공해 캠페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휴 상점에 비전스토어 캠페인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부릉 기사가 홍보 대사가 되어 캠페인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자사 물류 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스테이션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베트남 아동을 정기 후원한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부릉 스테이션은 노원상계, 영등포신길, 분당백현 등 총 3개 지점이다.
이승훈 부릉 스테이션 영등포신길 지점장은 “메쉬코리아가 월드비전 ‘비전스토어’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릉 스테이션을 대표해 가장 먼저 후원 신청을 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제휴 상점들이 나눔 활동에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기본 철학으로 가진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더 확산되고 ‘나눔을 배달하는’ 따뜻한 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고객 만족으로 돌아온다는 철학으로 2013년 회사 설립 이래 ‘배송기사 섬김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 부릉 스테이션을 구축 및 운영해 배송기사들이 쉬는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 교육을 포함한 기사 전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 및 배송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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