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바쁘게 일상을 달려온 미혼남녀들은 2017년한 해 자신의 연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359명을 대상으로 ‘2017, 나의 연애를 평가한다면’을 주제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53.8%)은 ‘나의 연애에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연애상태 만족 비율은 남성이 65.5%로 여성(43.8%)에 비해 21.7%포인트 높았다.
미혼남녀는 본인 연애능력 만족도를 평균 64.7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다. 남성(71.5점)이 여성(58.9점)에 비해 자신의 연애능력에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올해 연애에서 가장 만족한 순간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공유한 때’라고 답한 사람이 27%로 남녀(각각 26.1%, 27.8%) 공히 가장 많았다. 다음 답변부터는 남녀의 생각이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썸 타는 이성과 잘 되었을 때’(18.8%), ‘소개팅에서 마음에는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14.5%)를 꼽았고, 여자는 ‘특별히 없다’(23.7%),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12.9%) 순으로 답변했다.
올해 연애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연인에게 상처를 준 말과 행동’(21.2%)이었다. ‘연인과 결혼 등 깊은 관계로 발전시키지 못한 것’(14.2%), ‘돈, 시간 등 핑계로 더많이 만나지 못한 것’(10.6%),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 못한 것’(10.3%)이란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며, “그 동안 아쉬운 마음은 달래고, 다가오는 새 해에는 자신과 꼭 맞는 연애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