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재보험은 상부상조 정신에 기반.. 코리안리가 봉사하는 이유입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19:26

수정 2017.12.06 19:26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새뜰마을' 30년 이상된 노후주택 고쳐줘
4년째 신입사원 해외봉사활동 파견.. 태국.필리핀 재해 피해 재건작업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이화동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04년부터 이화동의 소외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해주고 있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이화동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04년부터 이화동의 소외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해주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5월부터 충북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에서 '새뜰마을 주건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10월 봉사활동중에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5월부터 충북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에서 '새뜰마을 주건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10월 봉사활동중에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보험은 상부상조 정신을 기반으로 생겨난 산업입니다. 재보험업을 하는 코리안리는 당연히 이웃들의 행복과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습니다. 봉사는 일방적인 활동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감동을 전하고 이를 보람으로 보답받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직원들도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닌 땀흘리는 봉사활동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이 생각하는 봉사 철학이다.

원 사장은 "사실 재보험사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많고 사회공헌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사외이사들을 설득하는 것도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은 봉사 철학을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원 사장의 이런 봉사활동 소신대로 이웃의 행복과 안전을 챙기는 직원들 스스로가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중이다. 전임직원이 참여해 불량주택을 고치는 '새뜰마을'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스스로 보람느끼는 봉사

새뜰마을 봉사활동은 코리안리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새뜰마을 봉사활동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취약지역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원종규 사장과 직원 100여명이 총 4회에 걸쳐 저곡마을 찾아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 사장도 직접 이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해 직원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취약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후 가옥 천장 합판 교체, 도배, 건물 외벽 도색, 가옥 내외부 환경정화, 공간박스 제작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집고치기 대상 가옥은 대부분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는 30년 이상된 노후주택들로 아직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단열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의 해외봉사활동도 참여하는 직원들 스스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코리안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해외봉사활동에 신입사원을 파견, 세계 곳곳의 이재민들이 삶을 터전을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코리안리 신입사원들은 지난 2월에는 태국 홍수 피해지역을 방문해 주택 재건작업을 펼쳤고, 필리핀 태풍피해 지역에는 3년 연속 방문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진행했다.

■소외된 이웃 배려

코리안리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특징은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다.

실제로 코리안리는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코리안리는 1사 1동 협약을 맺은 종로구 이화동을 찾아 이 지역의 한부모 가족과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해주고 어린이 공부방 등 필요시설도 지원했다.

아울러 코리안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0년부터 가정해체 등의 이유로 가출한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쉼터를 해마다 방문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청소년 쉼터를 찾아 체력단련기구나 쌀 등 청소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도 사회공헌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다.

코리안리는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을 방문, 직업훈련 및 작업환경을 둘러보고 지난 2012년부터 꾸준한 지원을 펴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에 대한 지원이 대표적인데 코리안리는 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총 754포의 쌀을 후원, 전달했다.

발달장애청소년 문화활동후원 활동도 전개중이다.


이를 위해 코리안리는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날개'를 후원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이들의 레슨비와 악기 수리비, 연주회 행사비 용도로 쓰일 1억원을 지원, 해체 위기에 처한 '날개'가 연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리안리 원 사장은 "사회공헌에 대한 코리안리의 생각은 한결같다"면서 "앞으로도 코리안리는 과장된 생색내기는 지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주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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