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으로 6일 서울 청파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은 국내 로봇산업을 이끄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본격적인 로봇대상 시상식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다양한 로봇을 살펴봤다. 특히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다양한 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에 대한 안내는 인천공항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에어스타'가 맡았다. "에스코트해줘"라는 말에 이 총리를 안내하기 시작한 에어스타는 "멀지 않습니다"라며 이 총리를 행사장으로 안내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로봇을 살펴본 이 총리는 이날 산업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받은 기업들의 로봇도 살펴봤다. 특히 장관표창을 받은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이 총리에게 소프트웨어 강국 실현을 위한 제안서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오 대표가 건넨 책자는 100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
○...행사장 앞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할 인간형 로봇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성화를 봉송할 '휴보'와 스키 경주를 펼칠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림픽대회 현장에서 동시통역은 물론 경기일정과 경기장 및 주변관광지를 안내해줄 로봇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올해 로봇업계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 후 '뮤지컬싱어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뮤지컬싱어즈는 현역 뮤지컬 배우들과 개성 넘치는 래퍼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재치 있는 입담과 감미롭고 독특한 보이스로 뮤지컬과 재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리더 박현민을 필두로 뮤지컬싱어즈의 폭발적인 무대로 '로봇인의 밤' 열기가 더해졌다.
김미희 허준 기자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