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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고용창출 여전히 강력…문제는 ‘임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05:38

수정 2017.12.11 05:38

지난 11월 미국 고용이 20만개 이상의 강력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으나, 임금 상승압력이 여전히 미약했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2만8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앞선 9월과 10월 취업자 수는 총 3000명 높게 수정됐다.

지난 3개월 간 비농업 고용이 월평균 17만명 속도로 증가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17만4000명 속도로 늘었다. 연방준비제도는 신규고용이 월간 10만명 이상 창출되면 노동력 자연적 증가분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4.1%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11월 민간 취업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5센트) 증가한 26.5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었다. 10월 증가율도 보합에서 마이너스 0.1%로 하향 수정됐다. 일 년 전과 비교한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2.5%를 기록했다.


11월 주간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보다 0.1시간 늘었다.

민간 부문 일자리가 22만1000개 확대되고, 정부 고용은 7000개 증가했다.
의료부문(+3만개), 건설업(+2만4000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부문(+4만6000개), 제조업(+3만1000개) 고용이 늘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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