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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이지스함 '미사일 경보훈련' 실시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0:59

수정 2017.12.11 10:5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 가능성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11일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에 나섰다.

이날 합참은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및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훈련은지난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로는 처음이다. 훈련간 한·미·일 3국은 레이더로 적 미사일을 탐지·추적하지만, 탐지된 미사일을 파괴하는 요격 단계를 훈련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북한 탄도탄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표적을 각국의 이지스구축함이 탐지 및 추적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916년 10월 열린 제48차 한·미 SCM 합의결과에 따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3국간 미사일 탐지 및 추적훈련인 미사일 경보훈련은
2016년 6월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올해 1월, 3월, 10월 등 다섯 차례 실시된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이, 미국은 이지스구축함 스테덤(Stethem)함과 디카터(Decatur)함이, 일본은 이지스구축함 초카이(Chokai)함이 참가한다.
이들 이지스구축함들은 미국의 위성을 통해 관련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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