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중장년층 ‘사회공헌형’ 일자리 1965개 창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3 11:15

수정 2017.12.13 11:15

서울시는 50+세대(만 50세~67세)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1965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은퇴 후에도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매월 57시간 기준 약 45만800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서울시의 가장 큰 인구집단인 중장년층(22.4%)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고 저출산 등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50+세대에게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새로운 인생2막의 디딤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5년 6개 유형(시니어마을새내기 등)에서 총 442명의 참여로 시작한 보람일자리 사업은 지난해에는 13개 유형에 총 719명의 참여, 50+세대와 활동현장의 관심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시 정책 연계 및 관련단체 협의를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세대통합 일자리, 50+당사자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보람일자리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23개 유형에서 1965명의 50+세대들이 사회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고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성과를 이뤘다. 시는 2017년 기존 예산 40억 원에 추경예산 30억 원을 추가 편성,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요청한 신규 일자리 지원을 통해 50+세대 일자리 확대 및 현장 인력난 해소를 도모했다.


오는 15일에는 2017년도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50+세대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써 내려간 사회적 가치와 의의를 나누고, 50+의 가능성과 공감대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2017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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