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애치씨랩 차형철 대표와 ㈜립멘 서윤덕 대표가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합니다'는 슬로건으로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시작돼 올해 2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성과를 살펴보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중기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만큼 정부포상도 훈·포장 26점을 포함한 90점으로 늘어났고 장·차관급 표창 285점까지 포함하면 포상 규모는 총 375점에 달한다.
금탑산업훈장은 씨애치씨랩 차형철 대표와 립멘 서윤덕 대표 등 2명이 수상했다. 생명공학 실험장비 제조·서비스기업인 씨애치씨랩 차 대표는 21년간 18건의 특허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내 최초로 생물안전작업대 국산화에 성공했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탈산소제 제조 전문기업인 립멘 서 대표는 30여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제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개발해 일본, 미국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 개척 및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35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되겠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중소·벤처기업들도 매일 매일 혁신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로서, 중소기업의 위상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기중앙회는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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