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수단 핵심은 AI”...‘GTC 재팬’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GTC 재팬’을 통해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 요소로 인공지능(AI)이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젠슨 황 CEO( 사진)는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SW)에 좌우될 미래 교통수단에 대비하기 위해 AI를 자동차, 트럭 및 셔틀버스에 적용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에서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을 이용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자율주행차를 꼽았다. 젠슨 황 CEO는 “정교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매우 안전한 운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갖춰야 하는 조건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자비에)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신경 네트워크를 이용해 외부 및 차량 내부의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시선 추적과 제스처 인식 및 자연어 이해를 할 수 있으며, 360도 주변 환경 인식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현 할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차량 외부에서 일어나는 경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을 즐기고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완전히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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