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운영 '숲 치유와 휠링 프로그램' 호응 커
【제주=좌승훈기자】제주시 구좌읍 비자숲에 있는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숲 치유와 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 치유 제주거점센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문을 연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비자숲 특성을 살린 숲 치유 프로그램인 ‘비자숲에서 놀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호응도 매우 커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의 인형극(12회), 동화구연(6회), 편백인형 만들기 체험(5회) 등의 프로그램에 980여명이 참여했다.
주말과 평일 오후에 마련되는 ‘비자숲에서 놀아요’ 프로그램에는 1950명이 참여했다.
또 테라피 체험 354명,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알레르기 관련 건강검진 및 상담 580명, 아토피 질환 치유를 돕는 건강음식 체험 1630명이 다녀가는 등 최근 두 달 동안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운영하는 단체 및 개인 프로그램에 7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월 11~12일에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건강나누리캠프’를 운영했다. 또 캠프 운영을 통해 숲 치유 프로그램, 알레르기 검사, 내 몸 알아보기 체험, 올바른 목욕법과 피부 관리, 목공예, 토피어리 만들기, 친환경 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 9400㎡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지하 1층, 지상 3층)는 총 사업비로 10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50억)이 투입되었으며,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박근수 도 생활환경과장은 “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15억7000만원을 들여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 관리프로그램 운영을 보다 내실화해 치유와 힐링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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