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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3억 원 국비 확보 2019년 4월에 개장 예정
【 창원=오성택 기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내년 21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확정 10여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경남로봇재단(이하 로봇재단)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9년 4월 개장을 목표로 1단계 토목공사와 진입로 건설 등 인프라구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산로봇랜드는 2019년까지 총 7000억 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자 4340억)을 투입,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125만989㎡에 로봇연구개발센터와 로봇전시체험시설 및 컨벤션센터, 테마파크와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1단계로 로봇R&D센터와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 공공부문과 테마파크, 호텔 및 콘도 등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로봇재단은 내년 12월까지 366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및 공공부문 건축을 완공하고 2019년 4월 세계 최초의 로봇을 주제로 한 마산로봇랜드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 중 호텔과 콘도, 리조트 등 33개 민간시설과 12개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테마파크는 로봇산업과 2단계 해양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해양관광시도시로 조성된다.
지난 2008년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14년 시공사 부도로 사업자체가 무산 위기까지 몰렸으나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재선정하고 사업을 재개했다.
로봇재단측은마산로봇랜드가 완공되면 로봇테스트 등 국가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대규모 로봇 수요 창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강철구 경남로봇재단 원장은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향후 로봇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과 더불어 로봇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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