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16일 진행된 2017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성황리에 종료하고 기부금 총 7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농림축산식품부, 헤이스타트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지난 16일 개최되었으며 총 2200여명의 방문객 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미리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1층은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꽃 직거래 장터, 화훼 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 판매, 꽃 포토존, 꽃다발 만들기·캘리그라피 수업 등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전성엽 플로리스트의 데몬스트레이션 쇼, 더 콰이엇의 재즈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어 음악과 꽃이 함께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2층과 3층은 패션·뷰티, 리빙·데코, F&B, 동·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 100여개를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스타트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 전파된 ‘박싱데이’에 맞춰 진행 된 2017 스타트업 박싱데이는 의미에 맞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했다.
스타트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진행 된 행사에서 판매된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성금모금으로 모았고 그 결과, 총 7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를 아동질병사망 원인 1위인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하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특히 소아암을 이겨낸 이들을 '서바이버'(Survivor)라고 부르는데 스타트업 또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서울창업허브 진샛별 선임은 “스타트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기부 행사를 통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긍정적 창업문화를 전파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통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용기를 얻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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