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15명을 대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과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언제일까? 남성은 ‘스무 살 시절’(36.3%), 여성은 ‘중·고등학생 시절’(44.9%)로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과거로 돌아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전체 응답자의 27.9%가 ‘진로 변경하기’(남 30.4%, 여 25.2%)를 꼽았다.
그 외의 응답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신나게 놀기’(20.2%), ‘기타’(14.9%), ‘연인에게 더 잘해주기’(10.7%), ‘공부 더 열심히 하기’(10.1%)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공부 더 열심히 하기’(25.2%),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신나게 놀기’(19.7%), ‘돈 모아두기’(10.2%),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기’(10.2%) 순을 보였다.
미혼남녀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 먹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25.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연애할 때 후회되는 부분을 되돌리고 싶어서’(22.5%), ‘학벌에 대한 아쉬움’(19.4%), ‘현재보다 과거가 행복했던 것 같아서’(16.8%)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듀오 관계자는 “복고 열풍에 발맞춰 과거로의 회귀를 상상해보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과거로 돌아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란, 달리 말하면 현재에도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재의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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