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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계 독해(MRC)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QA(Question Answering)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포티투마루가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최대 9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IPS)는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포티투마루가 연구 개발 중인 기계 독해는 기계가 사람처럼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기술이다. 최근 해외 선진기업과 학계에서 경쟁적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 분야 중의 하나다.
네이버 계열의 초기 전문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 최인규 대표는 "기계 독해 기술은 추론의 기반이 되는 제시문을 얼마나 적합하게 유추해 내느냐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라며, "포티투마루만이 가지고 있는 정보검색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 세계적인 수준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으로 기대한다"고 팁스운영사로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포티투마루의 기술력을 정부 기관에서도 인정 받아 기쁘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아마존 에코에 영문 위키 QA 솔루션을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과학 기술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포티투마루는 지난 9월에 스프링캠프로부터 초기(seed) 투자를 유치했으며, 12월에 데일리벤처투자로부터 유치한 후속 투자까지 포함, 최대 23억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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