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 총리는 수원 권선구 산업단지에 있는 수출중소기업 베셀과 쎄크를 방문했다. 이날 이 총리와 함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이한철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2인승 경량항공기 등 베셀의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면서도 경항공기 개발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점을 격려한다. 중소기업도 신기술과 신사업으로 해외 신흥시장에 도전해 수출을 늘려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셀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업체다. 지난 2013년부터 신사업으로 2인승 경량항공기를 개발, 지난해말 안전성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어 이 총리는 쎄크 공장에서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자현미경 등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 총리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로 시장을 점유해나가는 노력에 감사한다. 쎄크 대표는 기능인의 성공모델이다. 앞으로도 후배 양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쎄크는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 및 X레이 발생장치 등을 국산화한 검사·분석용 장비 전문업체다. 지난해 12월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 김종현 대표는 1983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공고 출신의 기능인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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