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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순매도...3조 순유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06:00

수정 2018.01.15 06:00

외국인 주식·채권 순매도...3조 순유출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했다. 순유출 규모는 3조원이 넘는다. 연말 매도세와 대규모 만기상환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 12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2조520억원, 상장채권 1조660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3조1180억원이 순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주식은 2017년 10~11월 순매수세를 기록하다가 순매도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유럽 7000억원 △중동 3000억원 △미국 1000억원 △아시아 10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265조1000억원 △유럽 177조원 △아시아 77조6000억원 △중동 27조원 순이다.

채권은 2017년 12월 2조85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3조9220억원의 영향으로 순유출됐다.
지역별로 △중동 9000억원 △유럽 7000억원이 순매도를 주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41조8000억원 △유럽 31조원 △미주 11조4000억원 순이다.

보유잔고는 △국채 78조3000억원 △통안채 19조5000억원 순이다.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 43조1000억원 △5년이상 27조9000억원 △1년 미만 27조6000억원 순이다.

한편, 2017년 중 외국인은 주식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 9조4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19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실적개선 및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IT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채권은 3차례의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016년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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