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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2017년 한 해 동안 무려 5배 가량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술력 기반 P2P금융을 전개중인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1년 간 누적 투자금액이 전년 말 대비 4.9배의 성장율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말 기준 어니스트펀드의 누적투자금액은 716억원, 누적 투자건수 또한 91만3000건을 달성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11%대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어니스트펀드의 2017년 평균 수익률은 11.23%로 이는 시중은행 대비 4~6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수익률 상승에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부동산 P2P 상품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어니스트펀드는 개인신용 외에도 준공자금, 신축자금, ABL, NPL 등 다양한 대체투자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신규투자자 유입도 3.8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20대 회원 비중이 5.5배로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모든 투자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친숙한 20대 투자자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점, 그리고 젊은 투자고객들의 재테크 관심도가 높아진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어니스트펀드에 투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는 27.8%가 선택한 △안정성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브랜드 신뢰도(24.8%), △상품조건(24.2%), △투자 편의성(15.3%), △다양한 콘텐츠(7.9%)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어니스트펀드 상품으로는 삼성홈프레스티지ABL, 제주골든튤립호텔 준공자금이 각각 최다 투자자 모집, 최대 투자규모 상품 부문에 뽑혔다. 가장 많은 투자자를 모은 삼성홈프레스티지ABL 투자상품은 총 2,685건의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이어 호텔 스파스토리 준공자금 2,562건, 송파로체프라자 준공자금은 2204건을 기록했다. 가장 큰 금액 규모를 기록한 제주골든튤립호텔 준공자금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호텔 스파스토리 준공자금(55억원), 삼성홈프레스티지ABL(45억원) 상품이 뒤를 이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지난해는 P2P금융이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2018년은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P2P를 잘 모르던 분들도 친숙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P2P금융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법인을 설립한 어니스트펀드는 올해로 만 3년이 된 유망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초기 P2P금융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 왔다. 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 굴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92억원의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금융과 IT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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