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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5년간 200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1:00

수정 2018.01.15 11:00

정부가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 수십곳을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 프로젝트 개발 관련 연구소가 대상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의 신규 지원계획을 이같이 공고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ATC로 지정, 육성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업에 연간 4억원 이내, 최대 5년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 중 5대 신산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ATC를 총 10개 이상 선정한다. 앞으로 5년간 약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1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ATC로 지정한 바 있다.

산업부 김홍주 산업기술개발과장은 "ATC는 (수출, 특허 등) 성과가 우수하고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올해는 5대 신산업 프로젝트(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을 개발할 역량이 있는 연구소를 선정,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ATC 선정 기업에 대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특허분석 컨설팅 △코트라의 프리월드챔프 사업 연계 등 맞춤형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 결과의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내달 2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4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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