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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분사한 네이버웹툰이 '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웹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플레이'는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꺼번에 모아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게임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한데 모여있어 주목된다. 한게임의 NHN엔터테인먼트가 분사한 뒤 네이버의 게임사업은 활발하지 않았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게임을 일부 서비스한 것이 전부였다.
또한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 웹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 역시 웹툰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카카오의 웹툰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는 최근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사전 예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하고, 우선 영화 '강철비'를 오는 17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강철비'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인 '스틸레인'의 후속작이다. 영화와 웹툰으로 동시에 제작했고 영화는 지난달 14일 개봉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도 '강철비'와 같은 웹툰,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을 발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은 일본에서 '픽코마'라는 이름으로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의 지난해 11월말 기준 하루 열람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라인웹툰'은 북미 진출 3년만에 월 사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웹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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