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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에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등 활성화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4:57

수정 2018.01.15 14:57

【여수=황태종기자】여수세계박람회장에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되는 등 박람회장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전남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협력해 청소년해양교육원,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등 박람회장 내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할 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할 시설이다.

해상 자연재해는 물론 육상에서 일어나는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교육장을 갖춘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167억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 착공,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총 227억원 규모의 국립해양기상과학관도 박람회장에 들어선다. 해양기상과학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태풍, 집중호우, 해일 등 자연재해의 해상관측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시는 해양기상과학관이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전남·경남을 아우르는 자연재해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용역비로 우선 1억원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해양아카데미, 박람회 종사자 홈커밍데이, 대규모 MICE 행사, 여수국제아카데미, 여수국제해양포럼 개최 등 박람회장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민간단체의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2020년 UN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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