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알테오젠,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 미국 특허 등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6:08

수정 2018.0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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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기업인 알테오젠은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Biobetter)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2015년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 'NexP 융합기술(약물 체내 반감기 증가 기술)'에 성장호르몬을 연결 시킨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으로 지난해 중국 및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상 임상허가를 받아 국내 주요 대학병원 3곳에서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약동력학·약력학과 안전성, 용량에 따른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에 대해 올해 3분기 내에 소아 대상 유럽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NexP 융합기술은 단백질의 아미노산 말단 부위가 유연해 단백질 말단과 인간성장호르몬을 세포 수용체에 부착하기 수월하다"면서 "인간성장호르몬이 수용체에 부착될 때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데 단백질 말단 연결이 유연할수록 적은 용량의 약물을 투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2상을 마친 뒤 본격적인 글로벌 기술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전세계 성장호르몬제제 시장규모를 4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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