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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9:26

수정 2018.01.15 19:26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대.. 대학 등 산학연 협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오는 2020년부터 연간 200여명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38종의 미래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15일 산업부는 현대자동차 등 업계와 연구원, 대학 등과 미래차 분야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관련 산학연 대표들과 직접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현대자동차, 엠씨넥스, 와이즈 오토모티브, 비전인, 아이비스, 디지캡, 에이엠텔레콤 등 기업들과 산업기술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4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날 백 장관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등 미래차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전기.자율차는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다.


백 장관은 "미래차 시대의 성패는 자동차는 물론 전자, IC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며 "2020년부터는 연간 200여명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력 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래차 융합 생태계를 주도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38억원으로 지난해(15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올해 총 7개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양대, 인하대, 충북대, 군산대 등 4개 대학은 지난해 하반기에 선정됐다. 올해 중에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38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전기차는 올해 2개 차종을 출시하고, 이어 매년 1개 차종 이상을 출시해 2025년까지 총 14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커넥티비티, 5세대(5G) 통신, 정밀지도 구축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 IT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모빌아이(센서), 오로라(자율주행 기술), 시스코(커넥티비티) 등 여러 글로벌 업체와도 협업을 강화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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