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 플랫폼을 구축하는 제로웹이 중소상공인의 생존율 향상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부동산 서비스 부비(BUB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 공인중개사 시장에서 플랫폼 광고로 높은 수수료와 지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소모적인 마케팅을 넘어 지속적인 고객만족과 관리로 부동산 운영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BUBI는 기존 중개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리얼스텝’ 기반의 오프라인 데이터와 IT기술을 태블릿에 접목해서 고객과의 접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중개 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와 고화질의 VR영상으로 현장 방문 없이도 생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UBI 솔루션은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이용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공인중개사 A씨는 “태블릿으로 매물 데이터 확인과 전략적 활동으로 영업 시간이 단축되며, 현장 방문의 피로 감소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올랐다”며 영업 효율 향상을 큰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고객들은 데이터에 강한 신뢰를 보였는데, 최근 한 유명 기업과의 매물 계약에서도 BUBI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BUBI는 기능과 고객 편의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공간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서 공간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VR 가상현실과 3D 공간 정보의 결합으로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경쟁력과 전략적 운영으로 중개사들의 자생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건출물의 평면도를 2초 만에 3D로 재현해내는 특허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70%의 실내 공간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7월 가구와 벽지, 창호, 바닥 등을 바꾸며 미리 집을 꾸며볼 수 있는 홈디자이닝 VR 서비스 ‘Urbanbase’ 베타 버전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실내 공간 정보의 활용 범위를 부동산 플랫폼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공간 데이터 API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및 대기업과 협력하며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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