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 다문화쉼터 및 홍보관 조성 젊은층 몰려
경남 김해시는 17일 김해동상시장에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문화 홍보관과 쉼터를 조성해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 설치된 다문화쉼터는 세계 10여개 나라의 전통의상을 준비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홍보관은 세계 각국에서 김해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제례 음식 등 김해의 전통과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 실시간 SNS를 통해 전세계로 전송하는 등 김해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김해동상시장을 찾는 내·외국인들을 위해 휴게용 테이블과 TV, 정수기 등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과 태국, 중국, 스리랑카,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 나라의 전통의상을 갖춘 포토존을 마련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문화 홍보관에서는 동상시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외국인을 비롯한 젊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상인들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시는 동상시장의 홈페이지 구축 및 간판 제작설치, 칼국수타운 특화거리조성, 시장 내 역사유적지인 유공정 디자인 벽화 조성, 상인역량강화 교육 및 자체 다문화 방송국 운영 등 자생력강화 사업 등을 통해 김해동상시장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어울림의 장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동상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으로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생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문화음식경연대회를 통한 먹거리상품 다양화 및 고객편의시설을 설치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서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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