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로 대표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정년 및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창업을 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피자마루’는 소규모, 소자본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본사교육시스템부터 개점지원 프로그램까지 약 열흘 간의 교육을 거치면 초보자도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하다. 테이크아웃 피자전문점이라는 특성 덕분에 매장 고객보다는 포장 고객이 많다. 덕분에 인건비도 줄이면서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토탈 홈 서비스 브랜드 ‘리테리어’는 인력, 경력, 상권, 정년 등에 대한 비중이 낮아 은퇴 후 노후를 맞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기술 상생을 추구해 당장의 기술력이 부족해도 보완과 협의가 가능하다. 오픈 후에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통 이탈리아 젤라또를 재현한 ‘카페띠아모’는 본인의 자금이나 사업 규모에 따라 5평형, 15평형, 30평형 등 평수 별로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하다. 매일 아침 천연 재료로 만들어지는 젤라또는 제조 72시간 후에는 전량이 폐기된다.
이자카야 전문 브랜드 ‘청담이상’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구조 상 초기 창업 자본이 높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100여종의 음식 메뉴와 주류, 특히 청담이상만의 시크니처 사케 그리고 고객 중심의 운영 방식 덕분에 재방문률이 높다는 평가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고령화 사회로 부모를 부양하면서 자식까지 키워내야 했던 베이비붐 세대가 어느덧 정년을 맞이했다”며 “새로운 인생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살기 위한 적절한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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