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화장대가 날씨·온도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1 19:40

수정 2018.01.21 19:40

스마트 미러.화장품 쿨링.. 코웨이 뷰티 플랫폼 선보여
로얄앤컴퍼니가 내놓은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욕실 시스템 '스마트 어반패키지'. 패키지는 샤워기, 세면대, 양변기 등 세 파트로 구성된 패키지는 원터치버튼, 스마트 거울 등 다양한 IoT 시스템을 갖췄다.
로얄앤컴퍼니가 내놓은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욕실 시스템 '스마트 어반패키지'. 패키지는 샤워기, 세면대, 양변기 등 세 파트로 구성된 패키지는 원터치버튼, 스마트 거울 등 다양한 IoT 시스템을 갖췄다.

생활가전들이 똑똑해지고 있다. 종일 전원이 들어와있는 화장품 냉장고에서 에센스를 꺼내 뒷면을 돌려보고 성분을 확인한 후 날씨를 찾아보고 얼마나 덜어 쓸지 결정하는 것도 이제 '수고'가 됐다.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미니 화장대 하나가 날씨와 습도, 자외선(UV) 지수까지 제공해준다. 아침에 눈도 뜨지 못한 채 헐레벌떡 시간만 겨우 확인한 후 화장실로 직행, 세안하면서 잠을 깨고 곧바로 옷방으로 달려가 핸드폰을 찾아보면서 날씨에 맞는 옷을 고르는 시간도 이제는 확 줄일 수 있다.

■똑똑한 화장대… 화장품 냉장고에 정보 제공 기능까지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의 코웨이 부스는 종일 붐볐다.
참관객들은 스마트미러와 화장품 쿨링 기능을 한 제품에 담은 미니 화장대를 관심 깊게 지켜봤다. '뷰티 플랫폼'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장대에 흰색으로 뜨는 글씨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화장대 거울에는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UV지수, 습도, 온도, 미세먼지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습도가 낮을 때는 보습케어, UV가 높을 때는 선케어, 온도가 높을 때는 쿨링 케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더욱 꼼꼼하게 클렌징 할 수 있도록 클렌징 케어에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켜진다.

화장품을 놓는 공간에는 쿨링 패드 기능이 장착됐다. 온종일 돌아가는 화장품 냉장고 대신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센스들이 가진 효능이 최대치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뉴스, 날씨 나오는 거울로 출근 준비 시간 활용

로얄앤컴퍼니는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욕실인 '스마트 어반패키지'를 내놨다.

욕실 가운데를 차지한 '스마트미러'가 특징이다. 자동센서가 장착돼 세면대 앞에 서는 즉시 LED 조명과 설정정보가 동시에 점등된다. 일반 거울처럼 보이지만 날짜와 시간, 날씨 기온 습도 등 기상 정보와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터치 기반으로 제작돼 물 묻은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세면대에는 자외선 자동칫솔살균기가 내장돼 있어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3시간 간격으로 5분간 점등돼 위생적으로 칫솔을 보관할 수 있다.
스마트기능은 샤워 공간에도 적용됐다. 리모컨 조작으로 물 온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어 갑자기 쏟아지는 찬물을 피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로얄 관계자는 "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인테리어 업계 또한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IoT와 스마트 상품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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