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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시점 거취 밝힐 듯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12:36

수정 2018.01.23 12:38

23일 제주시청 기자간담회 “함께 할 사람과 충분히 논의 후 결정”
제주녹지병원 승인여부…“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내려진 바 없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의 당적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은 때가 있다”며 “시간을 두고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리고 밝혔다.

원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시청을 연두 방문하고 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당적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함께 할 사람들과 충분히 논의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지금은 바른정당 소속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양 당이 합당할 때 합류할 것인지, 말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꼭 필요한 시점이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논의를 모아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정당이 자기 정체성과 방향, 기반, 확장성이 있어야 미래가 있는 게 아니냐”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원 지사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녹지병원 건축 결과 승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원 지사는 녹지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제주도는 건축 결과에 대한 심사·승인만 할 수 있다”며 “투자 자본과 공공 의료정책 등에 대해 전국적으로 우려가 나오는 만큼 관계부처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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