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P2P투자 수요가 1년새 전국으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반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2016년 말 대비 2017년 말 기준의 자사 투자고객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서울, 경기 지역으로 투자자가 집중되었던 추이를 깨고 전국 규모로 신규회원이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전라도’로 조사됐다.
전라도는 신규회원수가 1년만에 무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중 P2P금융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으로 기록됐다. 이어 제주가 4.3배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울 3.7배, 경상도 3.6배, 강원도 3.4배 순을 보였다.
총 회원 분포 비율은 서울, 경기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서울 40.3%, 경기 32.7%로 수도권 지역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경상도 13.7%, 충청도 7.2%, 전라도 4.4%, 강원도 1.2%, 제주도 0.5% 등으로 기록됐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금융이 IT기술로 지역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최소 1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평등한 투자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국 단위 투자자 분들의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니스트펀드는 앞으로도 P2P금융이 대중적인 ‘국민 재테크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출범한 어니스트펀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개인신용과 더불어 부동산 담보, ABL, NPL 등 다양한 P2P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누적 투자액 71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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