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대에 따르면 국민대 박준석 교수 연구팀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로 3년째 이동형 재난정보통신망 구축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재난 상황이 벌어지면 각종 통신망이 화염·가스 등 외부 환경에 의해 차단돼 구조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재난 현장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외부와 통신이 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이동통신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이다. 외부의 관제센터에서 현장 요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 추적 장비와 유사 시 조명이 없는 상황에서 전선 안에 설치된 LED 조명으로 본인이 왔던 경로를 그대로 퇴로로 확보할 수 있는 라이트 라인 등이 참신하면서도 실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아이템들은 매우 획기적이고 실용적이지만, 상용화되려면 최소한 3~4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우리나라에 각종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이 일어나는 가운데, 지금 연구과제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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