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은 30일 군인공제회관에서 '최대 해외여행 인증' 행사를 열고 이 전 차관의 섬나라 100개국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가장 해외여행을 많이한 여행가로 인증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한 이 전 차관은 2010년 한국기네스에 전 세계 192개 독립국을 여행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등재됐다. 이후 자치령 등을 포함해 48개국을 추가로 방문해 201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240개국을 여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240개국에는 섬나라 100개국이 포함돼 이번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이 전 차관은 여행의 대부분을 아내 김성심씨와 동반해 베낭 여행으로 다녔다. 이 전 차관은 세계를 일주한 기록을 모아 '세계는 한권의 책'과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여행기'를 간행했다. 하나생명 등의 온라인 조사에선 '직장인이 뽑은 은퇴 생활 롤 모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전 차관은 "해외여행의 간절한 꿈과 끝없는 도전 정신이 이러한 쾌거를 이루게 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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