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어르신들의 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20대가 차지했다.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국내 1위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자사 데이터랩에서 2월 8일 기준 비식별정보 통계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자산관리 분포 및 투자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모든 연령대 전체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자산으로는 ‘실물자산’이 꼽혔다.
실물자산을 가장 많은 비중으로 보유한 연령대는 50대(63%) 였으며, 30대와 40대가 각각 55%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60대(45%), 20대(39%), 70대 이상(27%) 순위를 보였다.
실물자산은 보통 부동산 등을 말하는데, 20대야 사회초년생이 많아 그렇다 치더라도 60대 이후부터 비중이 줄면서 70대이상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소를 차지하고 있는 점은 고정 수익원이 없어 실물자산을 처분하거나, 또는 자녀유산상속 등을 준비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분야는 안타깝게도 대출 영역이었다.
대출도 자산관리의 한 영역으로 꼽히는데, 이를 연령대별 비중으로 살펴보니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43%, 20대가 34%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비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70대 이상은 생활비 등 자금 마련을 위해, 20대의 경우 학자금 및 거주지 마련을 위한 대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의 경우는 투자자 총 자산 중 금액 비중에서 40대가 21%로 선두를 달렸으며, 다음으로 60대 18%, 50대 13%, 20대 12%, 70대 이상 11%, 30대가 10%로 조사됐다. 보통 주식은 투자자수 기준으로는 30대가 높게 나오는 편인데, 이번 동일 100% 기준 분석시 비중에서는 30대가 실물자산이나 대출 비중이 높게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 자체의 비율은 다른 연령대 대비 적게 나온 점도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현금을 보유한 비중은 70대 이상이 1위였다. 70대이상의 경우 총 자산의 9%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대는 8%, 30대와 50대는 5%, 20대와 40대는 3%에 그쳤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자산관리는 젊은이들은 물론, 고연령층까지 관심이 높은 분야로 모바일 환경이 대중화 되는 가운데 다양한 연령층이 핀테크 고객으로 흡수되고 있다”며, “뱅크샐러드는 국내 1위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답게 빅데이터 금융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로운 올바른 금융상품 추천을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기술 기반 첨단금융 서비스 구현으로 고객의 금융혜택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분석은 자사 회원 중 20대 이상인 58만67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업계 1위 가계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카드, 예적금, 보험, 대출, P2P금융, 기타투자상품 등 국내 최다의 금융 데이터를 확보,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현재 5800개 이상의 금융상품을 웹사이트 및 모바일을 통해 조회 및 가입할 수 있으며, 연내 1만개까지 상품을 늘리고 1:1 맞춤 자산 관리를 고도화 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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