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민의 절반 이상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하남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인지도 및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주소 사용시 도로명주소를 사용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4.3%가 도로명주소를 자주 사용한다고 조사돼 전년보다 8.8%나 향상됐다.
‘본인의 도로명주소를 알고 있는가?’라는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82.2%가 알고 있거나 대략 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에 실시한 조사보다 인지도가 3% 내려간 수치이지만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조사한 대국민인식도(80.8%)보다는 1.4% 높은 수치다.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설문에는 전년 조사에서 73.6%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59.8%가 같은 답변을 보여 전년 대비 1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남시가 추진 중인 각종 도로명 시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정택용 종합민원과장은 18일 “도로명주소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홍보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동 주민센터 방문민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남성 188명, 여성 183명 등 총 371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176명(48%), 40∼50대 159명(43%), 60대 이상 36명이며, 참여자 중 30대는 95명으로 가장 많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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