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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갭다운 개장...결제 우위로 '1070원' 회복 위한 발판 마련할 것 <우리은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08:02

수정 2018.02.19 08:56

우리은행은 19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이 연휴간 하락한 역외 환율 반영하며 갭다운 출발한 후, 결제 우위 속에 환율이 1070원선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보고서로 분석했다. 달러/원이 1064~1074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의 경우 1060원 하단인식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며 아직 소화되지 않은 달러/원 숏커버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고려했을 때 연휴간 낙폭이 다소 깊긴 했지만 금일 저점인식 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레벨을 1070원 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 강력한 달러 상승모멘텀 부재,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 증시 매수세 등은 롱심리 회복을 지연시키는 재료"라며 "환율은 1060원 중반에서 역외시장 하락분 반영해 갭다운 출발 후 엔, 위안화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결제 및 저점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거래일(14일) 달러/원은 1077.25(-7.3)원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한국, 중국 시장이 연휴로 인한 휴장이라는 점이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됐다고 지적했다.
장 초반 엔화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대기 중이던 이월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출회되기 시작했고 환율이 1080원을 하향 이탈해 장을 마감했다는 설명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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