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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차례 인상 가능성도..인플레·금리인상 우려로 금리상승 리스크 계속 <유진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08:48

수정 2018.02.19 11:33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높아진 금리 레벨 매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와 금리인상 우려로 금리 상승 리스크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과거 전망에서 상단으로 예상했던 3%에 근접했다"면서도 이같이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과거 연방기금금리의 중립 수준 도달 이후에도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금리는 추가로 상승했다"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강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금리의 추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금리 상승 리스크가 완화될 때까지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금리 상승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는 완화됐으며, 향후엔 통화정책 일정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월 21일 1월 FOMC 의사록에 이어 BOK(2월 27일), ECB(3월 8일), BOJ(3월 9일) 등 국내외 통화정책 일정이 예정돼 있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다고 봤다. 국내 금통위는 27일 화요일 열린다.


신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한은의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해외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하 중단 시사 등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완화 정책도 약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말 미국채 10년금리가 반락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물가와 금리 상승을 반영한 국내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면서 "높아진 금리레벨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되기까지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물가상황은 장기간 연준의 정책목표를 하회한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이는 미 연준의 물가평가 상향과 더불어 연내 세차례 금리인상을 뒷받침했고, 네차례 금리인상 우려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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