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초경 빠르면 천식 걸릴 위험 더 높아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13:53

수정 2018.02.19 13:5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초경이 빠르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진은 11세 이전에 첫 생리를 시작한 여성들이 기도 염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의 경우 호흡곤란, 기침 등 천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90년 1월부터 2015년 11월 사이에 진행된 연구 69건을 통해 천식과 사춘기, 월경, 폐경 등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총 55만429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른 초경, 생리불순은 모두 정상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는 '무배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무배란 때문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됐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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