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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 갓 지은 '고대미밥' 등 전통한식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16:46

수정 2018.02.19 16:46

그랜드키친이 이달 선보인 통일신라시대의 '고대미' 등 제철 식재료
그랜드키친이 이달 선보인 통일신라시대의 '고대미' 등 제철 식재료

미쉐린가이드 서울판에서 신라호텔의 한식레스토랑 '라연'이 2년 연속 3스타에 오르면서 호텔업계가 '한식' 메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삼성동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이 새로운 로컬푸드 메뉴와 다양한 전통 한식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이번에 그랜드 키친에 새롭게 추가한 로컬푸드는 '고대미'다.

고대미는 통일 신라시대부터 기르던 우리나라 토종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영양소가 수 십 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벼보다 큰 키 때문에 약한 바람에도 잘 넘어져 재배가 쉽지 않아 국내 한 유기농 명인이 토종 볍씨를 재배해 맥을 잇고 있다. 한 가마니(20Kg 기준)에 50만원에 육박해 일반쌀보다 약 10배 이상 비싸지만 그랜드 키친 한식 코너에서는 갓 지은 고대미 밥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키친에서는 또 한식의 기본이 되는 다양한 소스들을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다. 우선 종가에서 대대로 내려져오는 집장을 전수받아 주방장이 12시간동안 정성 들여 달여 만든 수제 고급 간장을 나물이나 조림 등 모든 한식메뉴에 사용한다.
뷔페에서는 국내산 참깨를 볶아 고객이 요청 시 갓 짜낸 참기름을 제공해 신선하고도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산 늙은 호박으로 48시간 이상 고아 만든 호박 조청을 흰가래떡과 함께 제공하는 등 한국형 디저트도 추가했다.

매달 맛이 가장 좋은 국내산 식재료로 맛을 낸 제철 한식 메뉴들도 선보인다.
이달에는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남 완도산 꼬막을 이용한 꼬막장을 제공하고 과메기 톳무침과 황태 양념구이 등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여기에다 호텔에서 직접 만든 수제 간장으로 담근 고구마 장아찌, 은행 장아찌 등의 이색 장아찌도 제공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셰프가 직접 산지를 찾아 식재료를 선별 및 구매까지 담당해 서울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호텔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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