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2018평창] 남북 단일팀 마지막 상대는 스웨덴…반전의 드라마 쓸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19:54

수정 2018.02.19 19:54

여자 아이스하키
논란과 환희의 한가운데 선 남북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0일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일본이 지난 18일 아이스하키 5∼8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웨덴을 제압하면서 마지막 경기 상대로 스웨덴이 낙점됐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9일 오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스웨덴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훈련이었다.

단일팀은 스웨덴전 뒤에도 북한 선수들이 떠날 때까지 몇 차례 더 훈련할 계획이지만 실전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하는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훈련의 마지막은 훈훈했지만, 훈련 내용은 치열했다. 주전인 16명의 선수는 30분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올림픽 출전에 단일팀 구성까지 급속도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항상 논란과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그만큼 어깨는 무겁고 마음은 복잡했을 선수들이다. 단일팀은 올림픽 초반 부진한 모습이었다. 지난 10일 열린 아이스하키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에 0대 8로 패배한 후 줄곧 승리하지 못했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각각 B조 조별예선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그러나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단일팀은 올림픽 첫 골을 성공시켰다.
스위스와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는 0대 2로 패했지만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비교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예병정 기자

fnSurvey